[현장연결] 한총리, 국무회의 주재…태풍·잼버리 대책 논의
정부가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대비책을 논의합니다.
조금 전 한덕수 총리의 모두발언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기록적인 폭우에 이어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우리나라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그동안은 이상기후로 인한 특별 상황으로 인식되었던 폭우와 폭염이 사실상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 대응 방식의 일대 전환이 필요합니다.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재난 관리 체계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재난 업무를 담당하는 모든 공직자들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각별히 유념하여 보다 더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유례없는 폭염 속에서 우려를 낳았던 새만금 잼버리가 안정을 찾아가며 중반부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새만금 야영장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잼버리 자연재난 비상대비계획 가동에 따른 소산 조치를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조치는 잼버리 대회의 중단이 아니라 모든 참가자들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 위기 관리의 일환입니다.
기상 여건 등으로 난관이 이어지고 있지만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극복해 나가는 스카우트 정신은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안전하고 의미 있는 잼버리를 만들기 위한 중앙, 지방정부의 노력에 군과 지자체, 공공기관과 기업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고 계십니다.
힘을 보태주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정부는 이번 잼버리 대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의 여러 장소에서 잼버리 활동을 이어가는 대원들에게 많은 격려를 보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최근 묻지마 범죄가 계속되는 데 이어 이를 예고하는 게시글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또 다른 국민 불안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가해 행위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공포 분위기를 유발하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범죄행위입니다.
무책임한 모방행위를 멈춰 주시기를 강력히 당부드립니다.
검경에서는 신속하게 조사하고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관계 법령에 근거하여 엄정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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